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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는 마흔 세 번 의자를 옮겨서 본 석양을 CCTV로 보기




"하루는 해가 지는 걸 마흔 세 번 구경했어!"


"나는 해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 거 구경하러가..." "몹시 쓸쓸할 적엔 해지는 걸 구경하고 싶어져..." 하지만 우리는 어린왕자처럼 해가 지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다. 해가 지는 방향으로 의자를 계속 옮기면서 보기도 어렵고 사는게 뭔지 하루에 한번 지는 해도 보기가 어렵다.


아무리 쓸슬하고 꿀꿀해도 해지는 모습을 보기란 큰 결심이 필요하다. 기껏해야 한해가 다 지나가는 날, 한해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하여 유명하다는 관광지를 찾기도 한다.


두물머리를 지나는 6번 국도에는 많은 CCTV가 설치되어 있다. 본래의 용도는 도로의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것이지만 공이 없으면 종이컵으로도 족구를 하는 우린데 창의력을 발휘해 보자.


여러개의 CCTV중에 개인적으로 두물머리 용담대교 부근에 설치된 CCTV가 가장 해지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저 멀리 팔당호에서부터 차츰 황금색으로 변하면서 화면 전체가 아름답게 빛나다 차츰 노을빛이 사라지면서 차량들과 가로등 불빛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은 실제만큼의 감동은 없겠지만 참 아름답다.


Tip - Tip이라 하기엔 그렇다. CCTV는 30초 후엔 자동으로 닫히게 되어있는데 화면을 큰 창의로 띄우면 나타나는 주소를 복사하여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고 재생하면 30초 후에 닫을까를 묻는 메세지가 나오는데 "아니오"를 선택하면 시간 제한없이 감상이 가능하다. 운영자 측에서 트래픽을 줄이려고 시간을 제한하는듯 하는데 해가 지는 모습만 보고 닫으면 이해(?)하지 않을까?? 곧 새로운 대응 조치가 나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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