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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志成)™이 부모되다..

2002년 3월 7일 성환이가 태어나서 우리 부부의 공식 명칭은 지성이 엄마, 아빠로 하도록 했다. (물론 우리 부부 생각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지환이 엄마 또는 성환이 엄마 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지성이 엄마, 아빠로 불러 주기를 바람이다.)
문화柳씨 36대손인 우리 아이들은 이름의 뒷자로 환(桓)자 돌림자를 쓰고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자가 제한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았지만 첫째 아이는 변화가 빠른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소신대로 살라고 뜻志 굳셀桓으로 지환이라 짓고, 둘째 아이는 세운 큰 뜻을 키우라는 의미에서 이룰成 굳셀桓으로 성환이라 지었다.
첫째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는 여러가지 고민을 했고 우리 부부는 지환이, 부모님은 성환이라 지었는데 성환이라는 이름이 너무 흔하다는 생각에 지환이라 출생신고를 했는데 그후로 한동안 부모님은 아이를 성환이라 부르며 아쉬워 하셨기에 둘째 아이의 이름은 고민없이 그냥 성환이로 결정 하였다. 한자를 좋은 뜻을 가지면서도 읽고 쓰기에 가장 쉬운 한자를 선택했다.
그리고 흔히들 장남이나 장녀의 이름에 ~아빠나 엄마를 붙이는데 여러 자녀 모두의 부모인데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에 앞글자 한자씩을 붙여 지성이 엄마, 아빠로 하도록 했다.(사실 부르는 사람 마음이기는 하지만 공식 명식을 표현하기 위하여 ™도 붙여본다.)

우리 집은 한가족인데도 외가쪽을 제외하고도 두 가지 성씨가 존재한다. 할아버지와 남동생은 "류"가이고 아버지와 나는 "유"가이다. 한자로는 모두 文化 柳가 이지만 한글표기에서 조금 고집스러운 자부심에 "류"를 쓰기도 하고 한글 표기상의 이유와 편리함 때문에 "유"를 쓰기도 하는데 월드컵을 앞두고 한 도시 교통표지판의 로마자 표기가 서로 달라 외국인들은 다른 도시로 착각한다는데 우리집은 두가족인 한집에 산다고 생각하지는 않을지...




한명은 집으로 한명은 밖으로...

성환이가 집으로 돌아오고 지환이는 미술학원으로 집을 나선다. 학원에 가는 첫날 10시-11시까지 늦잠을 자던 지환이는 8시에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었다.



성환이가 본 한 달 열흘의 세상은...

모빌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세상에는 사각 천장에 현광등이 하나 있고 눈만 뜨면 우우병을 물리는 사람, 아침 저녁으로 보이는 사람 그리고 시끄럽게 뛰어 다니는 사람이 산다. 가끔 다른 곳에서 서너명의 사람이 찾아와서는 귀찮게 하지만 금방 돌아가서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이 세상에는 열명 가량의 사람이 사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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