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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커서 공사판의 십장이나 건설회사 사장이 될 것 같다. 사내아이여서인지 블럭이나 자동차를 좋아한다. 블럭을 제법 잘 쌓는다. 새로운 것을 보면 블럭으로 만들고 자랑을 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비슷해 신기하다. 자동차 중에는 포크레인을 좋아하는데 매일 공사중이다. 매일 만들고 부수고 벌써 몇개의 도시는 만들었을 것이다.
얼마 전부터 "티라노" 블럭을 가지고 노는데 톱니바퀴를 제법 잘 맞추어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전후진이나 제자리에서 회전도 시키는 등 블럭놀이의 수준이 높아진듯 하다. 블럭으로 로봇을 만들어 자랑하는데 제법 모양이 훌륭하다.



놀이터에서는 늘 대장이다.(혼자 있을 때...) 같은 또래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 양보도 잘 한다. 때로는 놀이터에 혼자 앉아서 모래를 가지고 노는데도 오랫동안을 아무런 불평없이 시간을 보낸다.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노는 모습이 너무 단순해 보는 사람이 짜증이 난다. 흙을 파고 쌓고 옮기고 거의 반경 1m 내에서 혼자서 중얼거리며 열심히 공사를 한다.
또래 친구들이 있으면 무척 좋아하지만 없어도 혼자서 미끄럼틀이나 정글놀이기구 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좋아한다. 지난 여름에는 외다리를 건너다 떨어져 입술이 터지고 한동안 조심 하더니 어젠가 그것을 잊은듯 하다. 큰 소리로 떠들며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뛰어 다니기에 정신이 없다.
내년에는 또래들이 대부분 유치원에 가서 이녀석도 유치원에 갈 모양이다. 친구가 없어 유치원에 가야하는 우리나라 교육체계에 문제가 있는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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