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 휴양림에 이르는 길은 양평이나 옥천에서 한화리트를 지나 농다치고개 정상에 있는데 이 고개의 설화가 애뜻하다. 옛날 다른곳으로 시집을 가던 아가씨를 짝사랑하던 그 집의 하인이 패물로 가지고 가던 농을 지게에 지고 가면서 심술이 나서 고갯길 여기저기에 농을 툭툭 치면서 고개를 넘었다고 한다. 앞서서 가마를 타고 가던 아가씨는 총각의 마음은 모르고 " 농 다치겠네" 하면서 속을 태웠다고 한다. 두 남녀의 서로 다른 애타는 마음은 농다치고개라는 이름으로 남았다.
우리는 휴양림에 설치되어 있는 18개 동의 통나무집 중에서 9평형의 박달나무집이었는데 축소판 콘도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었다. 콘도와 차이점은 숙박외의 편의시설(수퍼, 오락실, 노래방, 등)이 없는 것이다. (* 수퍼 등의 편의시설은 농다치고개 아래에 있는 한화리조트의 부대시설을 이용하면 편리함.)
우리가 사용하는 집은 다락이 만들어져 있고 사다리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지환이는 땀을 흘리며 오르내리며 좋아했다. 하지만 2층은 105cm의 지환이의 머리가 부딪칠 정도로 낮았다. 쿵하고 부딪치고 잠시후면 다시 쿵 소리가 났지만 무척이나 좋아했다.

숲 체험코스에 있는 옹달샘이다. 식수로 사용 할 수는 없지만 비 내리는 샘에는 올챙이 서너마리가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었다. 주차장 근처에 있는 화장실의 모습이다. 대변은 "퍼세식"으로 악취가 심하고 소변기는 나무판자로 만든 사각형 통을 벽에 붙여 놓았고 바닥이 흙에 박혀 있어서 스며들게 되어있다. 모든게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다른 곳에는 흔히 보이는 평범한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농다치 고개 정상에 있는 음식점과 고개에서 보이는 양평의 전경





copyright © 2000 걸리버의 양수리 여행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