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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서 대표적인 IMF의 산물이다. 덕소에 아파트 단지가 생기기 이전에 논을 메우고 커다란 공사가 시작 되었다. 그러기를 수개월...어느날 동네에서 제일 번듯한 건물이 세워졌는데 이것이 "만도중앙연구소"였다. 나즈막한 주택들 사이에 유난히 돋보였고 그 건물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연구원이라 자부심이 강했다. 하지만 그 영예는 오래가지 못했는데 IMF가 터지면서 (주)만도는 연구소를 폐쇄하고 직원을 문막 등지로 발령조치하고 건물은 "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하여 현재는 상당부분 철거 되었다. 일부는 학교부지로, 일부는 아파트 부지로 활용된다고 한다.
실제로 땅의 주인은 없을 것이다. 단지 인간들이 편의상 사용권리를 주고 받는 것이지...하지만 아이들의 잘 쌓아놓은 블럭이 무너져도 아쉬운데 많은 사람들이 힘들여 지은 멀쩡한 건물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철거됨에는 주인인 아닌 객에게도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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