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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에는 페달에 발끝이 닿지 않았는데... . 처음 자전거를 샀을 때에는 안장에 앉히고 뒤에서 밀어 주어도 겁을 냈다. 조금 익숙해졌을 때에는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타려고 애를 쓰곤 했다. 지난 여름 내내 지하실에서 먼지를 쓰고 있다가 올 가을 처음 밖으로 나왔을 때에는 제법 속도도 내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타게되니 탈만한 장소가 마땅하지 않다. 아파트 주차장에도 차가 수시로 드나들어 위험하고 놀이공원에서는 자전거 타는것이 금지되어 있어 보호자가 늘 따라 다니거나 아파트 한 구석에서 타야만 한다.
강변이나 일부 놀이공원에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있지만 잠시 자전거를 타려고 그곳까지 갈 수 없으니 옛날에는 자전거가 없어서 못타고 지금은 탈 곳이 없어 못탄다. 옛날보다 더 많은 것을 즐길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지만 우리는 그것을 위해 더 많은 것을 잃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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