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공화국 양평지역...


양평은....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내륙지역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감싸고 ~~~~" 이러한 지식은 많은 웹 페이지에서 서술하고 있어 한번 더 적는다고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을 피곤하게 하는 일을 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나는 해지는 것을 44번이나 보았어"란 어린왕자의 말에 "그게 가능해?"란 의문이 먼저 생깁니다. 하지만 어린왕자의 작은 별이라면 이론적으론 가능할 수도 있겠네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는 지는 해를 보면서 도로를 주행할 때 위치에 따라 방금 졌던 해를 다시 보기도 합니다.

어떤 실체에 대한 인식은 우리가 믿는 것과 때로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큰 개울과 나무 그리고 많은 동식물이 있던 등굣길을 요즘엔 승용차로 금방 지나치기도 합니다. 언젠가 참 먼 길이었지만 이제는 노래 한곡 재생하는 시간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기억은 왜곡을 가지고 각자의 눈높이에서 저장 합니다.

어릴 적 참 예쁜 누나는 이제 그저 그런 동네 아줌마일 뿐입니다. 하지만 누나가 예쁜 건 거짓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땐 그랬으니까~~~ 저의 양평에 대한 생각이 그렇습니다. 인연은 관심으로,그 관심은 때로 왜곡을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어린 왕자의 별은 매우 작고 저는 양평과 인연이 있음을 먼저 이해한다면 인연이 만든 왜곡도 이해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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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데미나루

일요일 오후 북한강 강가에 앉아 북한강 철교 부근 강물을 물끄러니 봅니다. "정말일까?" 어설픈 돌데미나루 안내문에는 갈수기에는 바지를 걷고 건널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북한강 철교 부근 강은 걸어서 건널 수 없어 보입니다. 추운 겨울 한강이 모두 언다면 얼음 위로 걸어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오래 산 사람들에 의하면 틀린 말이 아니라 합니다. 팔당댐이 생기기 전엔 여름철 강에서 수영도 하고 가뭄이나 갈수기엔 강을 걸어서 건너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팔당호가 늘 그자리에 있었다는 편견이 진실을 가리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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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느티나무


두물머리(양수리)에 있는 큰 느티나무입니다. 예전엔 두물머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큰 의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세미원 등의 시설과 두물머리 공원 조성으로 그 상징성이 많이 분산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두물머리 하면 이 느티나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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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의 은행나무


두물머리 느티나무처럼 양평군에서 유명한 나무입니다. 양평군 나무가 은행나무이고 울타리와 CCTV로 항상 보호 중이니 두물머리 느티나무보다 어찌보면 급수는 한수 위 일 것 같네요.


용문사가 있어 용문산인지, 용문산에 있어 용문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사 부근은 사계절 참 아름다운 곳 입니다. 그리고 지형 위치상 한국전에선 용문산을 차지하기 위하여 남북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는 용문사에 다니는 걸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요즘 기독교인들은 일주일에도 여러번 교회를 가지만 할머니는 일년에 서너번 용문사를 찾았지만 그 믿음은 다른 종교인들 못지 않았습니다.


불교 신도가 아니라면 용문사 게곡이나 농업박물관 등이 용문사 관할 구역내에 있어서 이용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용문산 등산을 위해서도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권을 구매하여 용문사 게곡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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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보호구역입니다

이 표지판이 팔당호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수영,세차,야영,취사,낚시,물놀이 금지 등 금지 또 금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우스개 이미지로 많이 사용했던 "차량 추락시 수질오염이 우려되오니..." 라는 내용의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기도 했지만 현재 이런 표지판은 볼 수 없습니다.

팔당호는 우리나라에서 물 관련 규제가 제일 심한 곳 같습니다. 그만큼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공급하는 곳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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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에 배가 떠있다면 둘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허가 받은 어부이거나 환경오염을 감시 하는 배~~ (물론 공사나 퇴적토 준설을 위해 허를 받고 사용하는 배가 있을 수는 있지만 물놀이를 위한 배는 상수원보호 때문에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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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낚시


오래 전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의 꼬맹이들은 이미 한 꼬맹이의 엄마가 되었을 것 같네요. 그 시기엔 지금처럼 팔당호에 대한 규제가 심하지 않았고 꼬맹이들이 놀아삼아 낚시에 나선 모습을 찍은 듯 합니다. 당시 상황에 대한 뚜렷한 기억도 없고 정확한 위치도 알지 못합니다. 남은 사진으로 현재의 위치를 아렴풋이 찾아봅니다.

두물머리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수도권 국민의 식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규제는 더욱 강화 되었습니다. 유기농 단지는 오염원이란 이유로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고 그 자리에 공원이 조성 되었습니다. 팔당호를 지나는 6번 국도의 교각은 페인트 칠이 핑요 없는 특수 공법으로 시공 되었습니다.

오염원을 제거하고 공원을 조성한 것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엔 수많은 관광객과 차량에 의한 오염도 무시할 정도의 수치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이 페이지는 2015년 10월 10일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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