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공화국 양평지역...




걸리버의 물 맑은 양평






세미원


세미원은 다양한 종류의 연으로 유명하고 연꽃이 활짝 핀 시기에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은 물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고 더러운 곳에서 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종교적인 의미도 있답니다.


조성 초기엔 무료개방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입장료와 농산물을 교환해 주기도 했고 현재는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질개선의 의미가 강했는데 배다리와 여러 작품들도 설치되어 운영의 기준이 살짝 바뀐 듯 느껴집니다.


늘 두물머리에서 느끼는 건 양면성입니다.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받는 규제와 주민의 생존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개발이란 두 가지 목적이 잘 어우러져야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신양수대교에 “페인트 칠이 필요 없는 특수강교”란 글귀를 보면서 페인트란 오염원과 주차장을 가득 채운 차량의 타이어 분진과 어느 것이 더 해로울까 생각해 봅니다.


이 양면성에서 정말 중요한 글자 “필”이 빠졌네요. 필요 하다는 걸까? 필요 없다는 걸까?





전망이 시원한 공원


양평군 강상면 운심지구




양평이 좋은 이유


2002년 지방 선거 기간 중에 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친인척의 아쉬움 속에 선거철이라 전혀 인연이 없던 모든 후보까지 조문을 하고 장례 절차에 따라 양평의 작은 마을에 잠 드셨습니다.


그 후로도 몇 번이나 시끄러운 선거가 있었고 때로 세상은 선거판보다도 더 시끄러웠지만 이제 십여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려 봅니다. 할머니는 돌아가실 무렵엔 승용차의 뒷자리에 앉아 무심하게 지나는 창밖 풍경을 보시며 “ 언제 다시 볼 수 있으려나...” 아쉬움을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실 때에는 가족들이 옆방에 있었지만 조용하게 떠나시어 남은 가족들을 아쉽게 했습니다.


올해 세상은 다시 선거로 시끄러워졌고 조용하던 할머니 묘소는 바로 앞까지 전원주택 택지로 개발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시끄러움은 다시 조용해질 것이지만 이제 우리 할머니는 그 시끄러움에 묻혀 같이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묘지엔 아무런 비석도 없지만 이숙희 할머니는 한 평생 잘 사시고 음력 2002년 4월 20일 돌아 가셨음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 기억이 남아있는 양평을 좋아합니다.




옥천에서 설악


옥천 설매재를 지나 설악의 어비계곡에 이르는 길이 있습니다. 옥천에서 출발하면 설매재 휴양림에서 고개 정상까지 길이 무척 험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오래 전에 이곳에서 군부대 교통사고가 있어 후배들이 선배를 기리고 안전 운전을 다짐하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호기심에 용문산 공군 부대로 향하는 길을 가 보았는데 곧 차단기와 마주하여 되돌아서야 했습니다. 유명산 휴양림까지의 어비계곡은 참 좋습니다. 도로는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비포장은 없으나 도로 폭이 좁아 대부분의 구간에서 양보 운전을 해야 합니다.




한음 이덕형 선생의 묘


한음 이덕형 선생은 영의정을 끝으로 관직에서 물러나 남양주 송촌에 별서를 짓고 생활했다고 합니다. 부모를 양평군 양서면에 모시고 별서 근처에 있는 예봉산 수종사에 올라 바라보곤 했답니다.


묘지 전면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예봉산이고 그 중턱에 수종사에서 이곳을 보고 있는 한음 선생이 보이는 듯 느껴집니다.




드라마 촬영지


어디선가 본 듯한 장소인데~~~두물머리의 이곳 저곳은 TV나 영화의 자주 등장해서 지나다 보면 친근함이 느껴지는데 양평군에서 북한강 철교 자전거 도로와 두물머리에 안내문을 설치하여 적극 홍보하고 있네요.




- 반사경 (2018년 5월)-


456번 지방도에 설치된 반사경에 봄비에 젖은 도로가 가득합니다. 거울엔 우리의 필요에 따라 지나는 차가 보입니다. 반사경 밖 울창했던 숲은 사라졌습니다. 어쩌면 소나무 재선충 피해에 의한 벌목일 수도 있고 전원주택 택지 조성을 위한 벌목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라 거울엔 없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시골 도로엔 인도가 없습니다. 도로의 주인인 아이들이 사라졌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자동차가 차지한 시골 도로의 반사경엔 아이들이 없습니다. 이곳 반사경엔 숲도 아이도 보이지 않습니다.



- 용문산에서 본 남한강 양평구간 (2018년 4월)-


봄비가 예보된 날이라 하늘엔 곧 비가 내릴듯한 구름의 움직이임이 있습니다. 옥천의 설매재 휴양림에서 오르기 시작한 용문산 장군봉 등산길엔 서너군데 시야가 탁 트이는 곳이 있습니다. 일부는 양평 방향이 능선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데 이곳은 남한강 줄기가 한눈에 보이네요. 좋은 위치이긴 하지만 날씨 탓에 시계가 트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따뜻한 봄 날씨에 많은 들꽃이 피어있어 등산로가 예쁘긴 하지만 비가 내리기 전이라 살짝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문득 한국전에 용문산 전투는 아주 치열하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전투였다는 이야기기 떠오릅니다.


그 치열한 삶의 현장이 너무 평온합니다.



- 남한강 옥천 부근 (2018년 3월) -



- 양동 국립 치유의 숲 (2018년 2월) -



양동은 양평의 동쪽에 위치합니다. 양동의 반대편에는 양서가 있습니다. 동쪽 맞은편은 서쪽이니 양동 맞은편은 양서인게 당연하겠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양서면과는 달리 양동면은 인지도가 많이 낮은 것 같습니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개통으로 양동에 IC가 생겼는데 "동양평"이라 양동을 홍보할 좋은 기회를 잃은 것 같습니다.


국립 치유의 숲이 양동에 조성 되었지만 주민들조차 정확한 내용을 몰라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성황당


이런 곳에 성황당이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네요. 6번 국도 오빈역 부근 철로 아래 도로가에 큰 나무가 있습니다. 국도에선 운전자의 시선 밖에 위치하고 양평으로 집입하는 도로에선 조금 떨어진 위치해서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보기 어려운 위치입니다.




북한강 (양평군 조안면)


조안면 강변 길~~




리버마켓 (양평군 조안면)


리버마켓~~




- 2017년 6월 4일 남한강 (양평군 옥천면) -


- 2017년 4월 20일 북한강 리버마켓 (양평군 양서면) -



- 2017년 4월 16일 북한강 (양평군 조안면) -


- 2017년 2월 불법음식점 단속 관련 (남양주시 조안면) -


- 2017년 1월 용문산 (양평군 용문면) -



지평리 전투


지평리 전투는 중공군이 한국전에 개입 후 처음으로 패배한 전투로 UN군 재반격의 기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양평군 지평면에 지평 의병 및 지평리 전투기념관을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신원


신원.






물소리 길


물소리 길.



- 자전거 도로 (양수리 용담터널 부근)-



자전거 도로


중앙선 복선화로 옛 철로를 자전거에 내어주고 새롭게 만들어진 철로를 달리는 전철, 이곳은 용담대교 부근의 서너개 터널을 자전거로 지날 수 있어 아주 흥미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걸리버 스토리



돌데미나루 (북한강 철교 부근)


일요일 오후 북한강 강가에 앉아 북한강 철교 부근 강물을 물끄러니 봅니다. "정말일까?" 어설픈 돌데미나루 안내문에는 갈수기에는 바지를 걷고 건널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북한강 철교 부근 강은 걸어서 건널 수 없어 보입니다. 추운 겨울 한강이 모두 언다면 얼음 위로 걸어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오래 산 사람들에 의하면 틀린 말이 아니라 합니다. 팔당댐이 생기기 전엔 여름철 강에서 수영도 하고 가뭄이나 갈수기엔 강을 걸어서 건너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팔당호가 늘 그자리에 있었다는 편견이 진실을 가리고 있었네요.


  


걸리버 스토리



두물머리 느티나무


두물머리(양수리)에 있는 큰 느티나무입니다. 예전엔 두물머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큰 의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세미원 등의 시설과 두물머리 공원 조성으로 그 상징성이 많이 분산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두물머리 하면 이 느티나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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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은행나무


두물머리 느티나무처럼 양평군에서 유명한 나무입니다. 양평군 나무가 은행나무이고 울타리와 CCTV로 항상 보호 중이니 두물머리 느티나무보다 어찌보면 급수는 한수 위 일 것 같네요.


용문사가 있어 용문산인지, 용문산에 있어 용문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사 부근은 사계절 참 아름다운 곳 입니다. 그리고 지형 위치상 한국전에선 용문산을 차지하기 위하여 남북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고 합니다.


불교 신도가 아니라면 용문사 게곡이나 농업박물관 등이 용문사 관할 구역내에 있어서 이용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용문산 등산을 위해서도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권을 구매하여 용문사 게곡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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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보호구역


이 표지판이 팔당호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수영,세차,야영,취사,낚시,물놀이 금지 등 금지 또 금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우스개 이미지로 많이 사용했던 "차량 추락시 수질오염이 우려되오니..." 라는 내용의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기도 했지만 현재 이런 표지판은 볼 수 없습니다.

팔당호는 우리나라에서 물 관련 규제가 제일 심한 곳 같습니다. 그만큼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공급하는 곳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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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에 배가 떠있다면 둘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허가 받은 어부이거나 환경오염을 감시 하는 배~~ (물론 공사나 퇴적토 준설을 위해 허를 받고 사용하는 배가 있을 수는 있지만 물놀이를 위한 배는 상수원보호 때문에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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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산


양평엔 건지산이란 작은 산이 있습니다. 읍내에선 좀 거리가 있는 곳에 있고요, 이 산은 모양이 특이 합니다. 너무 가까이에서 보면 그저 그렇고 좀 거리를 두면 다른 산에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적당한 거리에서 보면 동그란 모습에서 친근함이 느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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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례식(회닫이)


요즘 매장문화는 이런저런 이유로 차츰 사라져 장례식에서 상여나 회닫이는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예전엔 일상이었을 일들이 이젠 행사장에서 보여주는 잘 꾸며진 공연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오래 전 새마을 운동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되어 우리나라 많은 집들이 지붕을 슬레이트로 바꾸었지만 그것은 편리함과 함께 우리에게 석면함유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붕, 담장, 도로 등을 개선하는 새마을 사업은 환경을 빠르게 변화 시키면서 우린 많은 경제적 이득을 얻었지만 각각의 개성과 특유의 장점을 포기했습니다.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기준은 사람에 따라 다르고 그 결과에 대한 평가도 다를 수 있습니다.





걸리버 스토리


두물머리 낚시


오래 전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의 꼬맹이들은 이미 한 꼬맹이의 엄마가 되었을 것 같네요. 그 시기엔 지금처럼 팔당호에 대한 규제가 심하지 않았고 꼬맹이들이 놀아삼아 낚시에 나선 모습을 찍은 듯 합니다. 당시 상황에 대한 뚜렷한 기억도 없고 정확한 위치도 알지 못합니다. 남은 사진으로 현재의 위치를 아렴풋이 찾아봅니다.

두물머리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수도권 국민의 식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규제는 더욱 강화 되었습니다. 유기농 단지는 오염원이란 이유로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고 그 자리에 공원이 조성 되었습니다. 팔당호를 지나는 6번 국도의 교각은 페인트 칠이 핑요 없는 특수 공법으로 시공 되었습니다.

오염원을 제거하고 공원을 조성한 것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엔 수많은 관광객과 차량에 의한 오염도 무시할 정도의 수치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이 페이지는 2018년 5월 30일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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