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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와 방아다리 약수터

단풍여행은 좀 빠르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오대산 상원사에 갔는데 계곡 입구에서 우리의 걱정은 사라졌다. 길가에서는 당근을 수확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고 다행히 홍수의 피해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단풍은 아직 절정은 아니었지만 가을 햇볕에 빨간색상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는데 월정사를 지나 7km에 정도의 길이 비포장 도로여서 운전에는 불편했지만 단풍의 운치가 더욱 돋보였다. 가끔 차를 세우고 구경을 했는데 바람도 불고 날씨가 제법 서늘해서 한기가 느껴졌다.

상원사 입구에 도착해서 자판기에서 율무차를 꺼내 같이 마셨는데 지환이가 자기것을 따로 뽑아주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렸다. 주머니에 동전이 없어 뽑아주지 않았더니 삐쳐서 상원사에 오르는 200m 내내 투정을 부렸고 다시 내려오는 길에서도 마음이 풀리지 않아 10여미터 떨어져서 따라왔다. 지폐사용이 가능한 자판기에서 음료 캔을 꺼내주니 좋아했다..

방아다리 약수터에는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해서 매표소에서 약수터에 이르는 길이 어둑어둑했고 어렵게 도착해서도 약수를 한 모금 시원하게 마실 수 없었다. 지환이는 "야 특수한데..."하고 탄성을 질렀지만 약품냄새 같은 특이한 향이 있어서 맛으로는 마실 수 없었고 소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해서 물통( \2,000 \3,000 \5,000 \15,000 )을 하나 사서 담아 가지고 왔다. ( * 상원사 등 오대산에 있는 다른 관광지에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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